(주)광주글로벌모터스(GGM) - 미래 채용 연봉 면접 생산차종 위치 양산일정 광주형일자리 정보

'국내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된, 노(勞)·사(使)·민(民)·정(政)의 사회적 대타협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드디어 출범한 우리나라 또 하나의 완성차 회사, (주)광주글로벌모터스(GGM)입니다.

 

 

 

(주)광주글로벌모터스의 초기 계획은 2014년 6월부터였습니다. 당시 광주광역시장의 '광주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시작하여, 18대 대통령의 공약으로도 등장하고, 19대(현) 대통령의 2017년 당선 후 100대 국정과제에도 선정되는 등 여러 추진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광주지역에서 많은 부품업체를 기반으로 하는 완성차 업체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현실성에 의구심이 많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보다는 자칫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사업 진척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6월 (주)현대자동차가 확실한 참여 의사와 함께 지분투자 의향서를 제출하며 (주)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은 급물살을 탑니다. 

 

사업의 주체인 광주광역시와 (주)현대자동차의 투자가 이루어져, 총 사업비 5,754억원(자기자본금 2,300억, 타인자본금 3,454억)을 위하여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 원(21%), 2대 주주인 (주)현대자동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합니다. (총투자자는 36개사)

 

이를 통하여 드디어 2019년 9월 (주)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으로 출범하였고, 지난 2020년 5월에는 국내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되며 국비 2,944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사업은 탄탄하게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주)광주글로벌모터스의 위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빛그린 국가 산단이며, 연 10만 대 생산규모의 경형 SUV(1,000cc급)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는 공장 건축과 설비 설치를 마치고, 2021년 2월에는 설비 시운전을 거쳐 4월에는 시험 생산을 하고 9월에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2년부터이며 연간 생산목표는 7만 대입니다.

 

채용 규모는 전체 908명이며 모두 직접고용입니다. 작년 2019년에 법인 설립을 위하여 27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179명을 채용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전체 인원을 충원할 것입니다. 또한 부품 공급을 위한 부품업체까지 합치면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깁니다.

 

 

 

(주)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설립 취지는 낮은 연봉으로 일자리를 나누어 많은 고용을 창출하자는 의도입니다. 따라서 연봉 수준이 가장 관심사입니다. (주)광주글로벌모터스의 연봉 기준은 '주 44시간 근무 기준, 전체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 3,500만원'입니다. 그러나 실제 근무시간은 40시간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생산직 20대 신입은 3,000만원으로, 관리직 중간관리자급은 5~6,000만원으로 예정되어 있으니 적절히 가감하여 임금체계를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다른 완성차 회사 대비 낮게 연봉이 책정되지만, 광주광역시에서 주거, 의료, 교육 등의 부분에 여러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근로자가 받는 실질임금은 다소 향상될 것입니다. 이런 혜택을 감안하면 3,5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근로자의 경우 실질적인 연봉 수준은 4,8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한 우려도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우려는 '공급과잉' 우려입니다. 2014년부터 국내 신차 수요는 차츰 감소하기 시작하여, 현재 완성차 5사의 국내 연간 생산능력 460만대 중 60만대 이상분은 생산능력 과잉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만대 능력의 완성차 라인을 또 만드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의견이 많고,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주)광주글로벌모터스는 최초 생산 예정이었던 경차에서 경형 SUV로 생산차종을 변경하기는 했지만, '기존에 없던 경형 SUV'라고 해서 수요가 새로 창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주)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대차로부터 완성차 생산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완성차 회사의 핵심인 연구개발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판매를 위한 마케팅이나 판매조직도 없습니다. 완성차 회사의 전체적인 체제를 갖추지 않고 단지 위탁 생산만 한다면 '현대자동차판 동희오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고, 향후 지속경영과 성장에 대한 의구심도 지울 수 없습니다.

 

 

 

많은 국가 예산이 투입되고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광주글로벌모터스입니다. 양산까지의 어려움도 많고, 향후 운영과 성장에도 많은 난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단합하여 진정한 '노사민정 상생형 일자리'로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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