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연이화 - 연혁 연봉 채용 제품 복지 워라밸 면접전 꼭 알아야하는 정보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는 1955년에 만들어진 '시발' 자동차입니다. 정식으로 '생산'했다기보다는 6.25사변 때 미군이 쓰다 남긴 군용지프 부품과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철판으로 수작업해서 만들어진 차입니다. 

 

그 뒤 새나라자동차의 '새나라'도 있었고, 기아산업의 '삼륜자동차'도 있었고,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새한자동차의 '시보레' 등의 자동차들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차들은 대부분 외국 자동차 회사의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거나 합작해서 만들었고, 우리나라 독자모델을 출시한 것, 그러니까 본격적인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는 역시 '현대자동차'부터 시작됩니다.

 

 

 

1967년에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이듬해인 1968년 '코티나'를 출시하고, 이 코티나는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그러나 이 코티나 역시 포드와 기술제휴를 해서 만든 차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최초의 독자모델,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끈 베스트셀러 '포니'는 1975년 탄생합니다. 이전 자동차들은 단산시까지 2만~3만대 정도 생산된 것에 비해, 포니는 무려 30만대를 생산하고 1985년에 단산됩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차량도 포니입니다.

 

그러니까 이 1970년대 초중반 즈음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1970년대 초반에 설립되어 자동차 내장재와 시트를 생산하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를 이끈 회사가 있습니다.

 

50년 가까은 업력, 연매출 2조, 세계 8개국 16개 현지법인을 통한 글로벌화, 현대차 협력사 울산 3대장 중 하나, 미래차 시대에도 변함없는 안정성, 현대자동차에 맞먹는 연봉과 수준 높은 복지, 바로 (주)서연이화입니다.

 

 

 

(주)서연이화는 1972년 울산에서 (주)한일이화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뒤 (주)탑금속, (주)한일내장, (주)한일C&F 등의 관계사가 만들어지며 큰 굴곡없이 성장하였고, 현재의 사명인 (주)서연이화는 2016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주)서연이화의 주생산품은 자동차 인테리어 내장재이고 대부분 사출품입니다. 전체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는 도어트림을 위주로 콘솔과 패키지 트레이, 필라트림, 스크린 아세이를 만들고 외장재로는 범퍼도 생산합니다. 시트도 생산하기는 하지만 전체 생산량의 5%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산품의 60% 정도는 내수에 공급하고, 40%는 수출용입니다. 주고객은 역시 현대기아차이고 현대차에 51%, 기아차에 36%, 그러니까 현대기아차 공급량이 거의 90%에 육박합니다.

 

 

 

이런 (주)서연이화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입니다. 튼튼한 공급처가 있고, 생산 아이템 특성상 미래차 시대에도 변함없는 수요가 보장됩니다. 자동차 부품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사출품을 생산한다는 자체가 안정성의 기초가 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소 아쉬운 점은 '성장성'입니다. 주거래처인 현대기아차의 증감산에 따라 생산량이 연동되다 보니 자체적인 매출 증대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거래처를 다각화하면 성장성은 늘겠지만, 우리나라에 자동차 사출 내장재를 생산하는 회사들은 많습니다.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덕양산업, 애디언트코리아, 엘지하우시스, 에코플라스틱, 동광기연, 에스에이치글로벌, 프라코, 유진레이델, 크레아 등 크고 작은 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쟁구도에서 매출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것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주)서연이화의 연봉과 복지는 매우 좋습니다. 대기업급 연봉이고,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이나 의료비 등 복지도 매우 좋습니다. 연차 사용도 권장되고 여름휴가 외에 년 1회 리프레시 휴가도 주어집니다. 다만 자동차 업계의 오래된 회사이고 규모도 있다 보니 자동차 특유의 수직적 분위기는 조금 남아 있는 편입니다.

 

 

 

설립 후 50년 가까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끈 서연이화, 향후 미래에도 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전문회사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