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브이에이치코리아 - NVH 흡차음재, 생산제품 매출 연봉 채용 근무분위기 정보

여름날 밤 퇴근길에 신호등에 걸려 차가 멈춰서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굵은 빗방울이 자동차 루프를 힘차게 때립니다.

자동차 루프는 기본적으로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약 아무런 방음조치가 없다면 차 실내에는 천둥소리 같은 깡통음이 울릴 것입니다.

그래서 자동차회사들은 헤드라이닝을 루프 안쪽에 부착해서 소음을 저감 시킵니다. 이런 헤드라이닝 같은 자동차 흡차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천둥소리 같은 깡통음을 감미로운 빗소리로 바꿔주는 회사, (주)엔브이에이치코리아(NVH코리아)입니다.

 

 

 

 

자동차의 소음은 단지 루프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엔진룸에서도 소음은 들어오고, 주행 중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음 등 하부에서도 소음은 올라옵니다. 이 엔진룸 소음과 루프 소음, 하부 소음이 자동차의 가장 큰 소음이고 이밖에도 풍절음과 같은 여러 소음이 발생합니다.

 

(주)NVH코리아는 이에 대응하는 모든 흡차음재를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엔진룸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아이솔레이션 대쉬패드를 엔진룸쪽 차체판넬 내측에 적용하고, 루프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헤드라이닝(탑씰링이라고도 합니다)을 루프 안쪽에 부착합니다. 또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플로어 카펫과 매트로 방지합니다. 또한 양측면에 발생하는 풍절음 등의 소음은 도어트림이 막아주어, 결국은 실내공간 전체를 감싸주어 실내 정숙성을 확보합니다.

 

이밖에도 하부 소음을 더 막아주기 위해 엔진룸 언더커버와 휠가드 등도 만들고, 이와는 별도로 엔진룸내 여러 열관리 부품도 생산하지만, 생산비중은 인테리어 흡차음재가 가장 높습니다. 각 부품의 생산비율을 보면 헤드라이닝 42%, 아이솔레이션 대쉬패드 27%로 이 둘의 비중의 전체의 약 70%입니다. 그리고 엔진룸 열관리 부품이 9% 정도 되고 나머지 22%는 기타 흡차음재입니다.

 

 

 

(주)NVH코리아는 1984년 울산에서 (주)일양산업이라는 사명으로 (주)덕양산업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습니다. 그 뒤 1995년 경주공장, 1997년 아산둔포공장, 2000년 화성 R&D센터를 완공하고, 현재는 국내 5개의 R&D센터와 1개의 디자인센터, 9개의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 인도에 10개의 생산공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사명인 (주)NVH코리아는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2019년 기준 3,500억(IFRS연결 8,300억)이며, 영업이익 500억, 당기순이익 530억으로 다른 자동차부품사 대비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NVH코리아의 주요 생산공법은 사출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동차부품사 중 이런 인테리어 부품 사출업체는 많습니다. 잘 알려진 서연이화나 덕양산업부터 애디언트코리아. 에스에이치글로벌, 엘지하우시스, 에코플라스틱, 동광기연, 유진레이델, 아성산업 등 많은 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NVH코리아와 가장 경쟁이 되는 회사는 단연 인천에 있는 (주)대한솔루션입니다. 생산품목이 거의 같고 설립년도와 규모도 비슷합니다. (주)대한솔루션의 설립년도는 1983년이고, 연매출은 4,500억(IFRS연결 8,500억)입니다.  

 

즉, (주)대한솔루션이 (주)NVH코리아보다 조금 먼저 설립되었고 매출액도 약간 앞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NVH코리아를 우리나라 흡차음재 회사 1위로 꼽는 이유는 바로 직원들의 높은 연봉과 처우입니다. 

 

 

 

(주)NVH코리아의 연봉수준은 거의 대기업에 준합니다. 신입사원도 5천에 가까운 4천 중후반대의 연봉을 받고, 대리급은 5천 중후반대, 과장급은 6천 후반대에 가장 많이 연봉이 형성되어 있습니다.(연봉제이기 때문에 같은 직급년차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근무 분위기는 좀 경직된 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회사이고 자동차 부품사이다보니 수직적 분위기도 좀 남아 있고 근무 시간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많았는데, 52시간제 도입 이후 근무 시간은 많이 개선되었고 전체적인 근무 분위기도 빠른 속도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주)NVH코리아의 36년간 꾸준히 쌓아온 업력과 기술력, 그리고 미래차 시대에도 변함없는 수요가 보장된 아이템. 이 튼튼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미래에는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화성 R&D센터 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