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대트랜시스 - 연봉 채용 제품 면접 필수정보, 국내 1위 세계 38위 회사

"변속기 회사야? 시트 회사야?"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같이 생산하는 회사.

현대자동차그룹내에서도 현대모비스에 이어 규모가 큰 자동차 부품 회사.

국내 자동차 변속기 분야 1위, 연매출 7조 6,800억, 해외 8개국 25개 거점을 가진 회사.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 순위 38위로 한온시스템이나 만도보다 높은 순위를 자랑하며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의 공룡까지는 아니어도 코뿔소 정도는 충분히 되는 회사.

현대자동차그룹사로서의 위상과 연봉, 복지, 근무분위기를 갖춘 회사.

바로 (주)현대트랜시스입니다.

 

 

(주)현대트랜시스의 주생산품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자동차 변속기와 시트. 물론 변속기 외에 파워트레인을 구성하는 액슬도 만들고, 중기사업부문은 전차에 들어가는 변속기와 KTX에 들어가는 구동부품도 생산하기는 하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주)현대트랜시스는 한마디로 자동차 변속기와 시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러면 자동차 변속기와 시트 중 어느 부품에 더 비중이 있을까요? 즉, (주)현대트랜시스의 정통성은 어느 부품에 있을까요? 참고로 (주)현대트랜시스의 전신인 (주)현대다이모스 시절에는 변속기와 시트 생산 비중이 거의 50:50이었습니다.  

 

하지만 (주)현대다이모스와 변속기 전문회사인 (주)현대파워텍이 합병된 회사가 (주)현대트랜시스이니 지금은 변속기의 비중이 훨씬 많아졌고, 사실 전신인 (주)현대다이모스도 시트보다는 변속기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이니 현재의 (주)현대트랜시스의 정통성은 시트보다 변속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주)현대트랜시스의 최초 설립은 1994년 (주)현대기술개발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97년 (주)현대정공(지금의 현대모비스)의 변속기 사업을 인수하고, 2002년에 액슬전문업체인 (주)코리아스파이서를 합병하여 자동차 파워트레인 전문회사로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3년 (주)다이모스로 사명을 바꿉니다. (현대다이모스라는 사명은 2011년부터 사용합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대자동차그룹내에 자동차 변속기를 생산하는 회사가 3개가 있었습니다. (주)현대다이모스, (주)현대파워텍, (주)현대위아가 각자 변속기를 만들었고, 그룹내에서 좀 더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현대다이모스가 2015년에 (주)현대위아의 변속기 사업을 인수하고, 2019년 (주)현대파워텍을 합병함으로써 현대자동차그룹내에서는 유일한 자동차 변속기 회사가 됩니다. 그리고 같은 해 사명을 현재의 (주)현대트랜시스로 바꿉니다.

 

 

 

(주)현대트랜시스의 시트 사업은 2004년 (주)현대오토모티브(지금은 현대엠시트)를 인수함으로써 시작됩니다. 하지만 국내 시트 사업은 사업부로 운영하지 않고 (주)현대엠시트 법인을 그대로 유지한채 자회사 개념으로 운영합니다. 그래서 (주)현대엠시트는 (주)현대트랜시스의 자회사이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같은 계열사입니다. 즉, (주)현대트랜시스의 국내 사업은 크게 보면 변속기를 생산하는 P/T사업본부와 시트를 생산하는 (주)현대엠시트로 구성되어 있고, 글로벌 사업은 변속기, 시트 모두 (주)현대트랜시스 직소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현대트랜시스 변속기 부문 기술력은 '변속기 풀라인업'과 '습식 8단 DCT'로 함축됩니다. 만약 (주)현대트랜시스 면접을 가서 면접관이 '현대트랜시스의 기술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던지면, '변속기 풀라인업을 갖추고 습식 8단 DCT을 양산하는 회사입니다'라는 답변을 하면 좋은 인상을 줄 것입니다.

 

(주)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에 대한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MT, AT, CVT를 넘어서 차세대 변속기라 불리우는 DCT까지 생산하며, 소형, 중형, 대형 변속기와 승용과 상용에 대한 모든 변속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자동변속기에 대한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던 현대파워텍을 합병한 효과가 좀 있습니다.)

 

또한 7단 DCT를 넘어서 8단 DCT를 개발, 양산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했고, DCT의 여러 좋은 장점에도 불고하고 과열과 내구성, 변속질감으로 소비자를 불안하게 했던 기존 건식이 아닌 습식을 생산함으로써 신뢰성 확보는 물론 허용 토크의 한계를 조금 더 올려 자동차의 가속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유럽차를 선두로 이미 개발, 양산 적용 중인 9단 DCT 양산은 (주)현대트랜시스가 하루 빨리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 볼 수 있습니다. 

 

 

파워트레인과 시트라는 자동차의 두 축을 담당하며 세계 38위 자동차부품사로 도약한 (주)현대트랜시스, 앞으로 더 큰 혁신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